.
[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독일에서 잘 알려져 있는 자연 화장품 온라인 포털사이트인 ‘najoba(
www.najoba.de)’에서 새해를 맞이해 '2016년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인 자연 화장품(Naturkosmetik-Produkte) 6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선정된 첫 번째 제품이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 ‘화미사’의 ‘올리브잎 미스트’라는 점이다. 건조할 때 수시로 뿌리는 이 미스트는 정제수를 첨가하지 않고 유기농 녹차수와 알로에베라잎수만을 베이스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선정된 제품을 살펴보면 자외선차단 기능의 ‘썬 스프레이’와 열대과일 망고스틴을 함유하고 있는 ‘페이스 오일’, 껌처럼 생겼지만 입에 넣고 녹인 뒤 칫솔질을 하는 ‘씹는 치약’, 가루 형태로 된 ‘필오프 마스크’, 천연오일 등 친환경 재료만 함유한 ‘천연 샴푸’ 등이다.
1. Whamisa의 ‘올리브잎 미스트(Olive Leaf Mist)’
첫 번째로 선정된 제품은 한국 화장품 회사인 화미사의 ‘올리브잎 미스트’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뷰티 전문가 Julia Keith는 이 미스트에 관해 설명하면서 “혁신적인 한국 화장품이 뷰티 세계의 트렌드를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실제 올리브 잎이 들어가 미스트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한 미스트 병이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사이트 ‘najoba’에서는 ‘올리브잎 미스트’를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동시에 주는 미스트라고 소개하며 미스트에 함유되어 있는 알로에베라 향이 좋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물성 발효추출물 등으로 구성된 미스트 질감이 부드럽다고 평가했다.
2. Alga Maris의 ‘썬 스프레이(Sonnen Spray LSF 30)’
두 번째로 선정된 제품은 Alga Maris의 썬 스프레이다. ‘najoba’는 자연 화장품이 친환경 요소를 지키면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이 제품은 그 과제 안에서 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선크림은 백탁 현상이나 무거운 질감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이 썬 스프레이는 액체로 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또 식물성 기름이 함유돼 끈적거림이 없고 대서양의 해양식물 추출물이 들어가 항산화 물질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 Skin Owl의 페이스 오일 ‘Beauty Drops Mangosteen’
독일에서는 자연 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페이스 오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najoba’은 Skin Owl의 페이스 오일인 ‘Beauty Drops Mangosteen’이 지난해 발견한 가장 흥미로운 오일이라고 소개한다.
이 오일은 남아프리카에서 온 바보밥(Baobab) 오일과 동남아시아의 과일인 망고스틴(Mangostane), 이렇게 두 가지 오일로만 구성되어 있다. 사용법에 대해서는 밤에 세안 후 손에 기름을 떨어뜨려 바른 후 피부를 마사지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4. Denttabs의 씹는 치약 ‘Zahntabletten’
네 번째 선정 제품은 아직은 생소한 Denttabs의 씹는 치약이다. Denttabs 제품을 보면 125개의 알약처럼 생긴 Tablette(알약 등을 일컫는 독일어)와 부드러운 칫솔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najoba’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커피, 차, 와인 등으로 인해 착색되는 것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치아 표면이 매끄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 치약은 매일 아침과 저녁, Tablette를 입 안에 넣고 크림처럼 보일 때까지 씹다가 칫솔질을 하고 헹구면 된다.
Denttab의 이 제품은 독일의 저명한 유기농 관련 연합체로부터 BDIH(Bundesverband deutscher Industrie-und Handelsunternehmen)의 인증을 받았다.
5. Secrets des Fées의 마스크 ‘Peel Off Masken’
가루 형태로 이뤄진 Secrets des Fées의 필오프 마스크는 가루와 물을 섞어 피부에 바른 후 5분 정도 후 마르면 떼어내는 방법인데 마르면 고무 모양으로 피부에서 편하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najoba’는 더욱 효과를 보려면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 재료를 섞는 것을 추천했는데 흥미롭게도 “이것은 스스로 휘저어 만드는 DIY-마스크 트렌드를 만든 한국 여성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6. Kastenbein Bosch의 천연샴푸 ‘Chia Wascherde’
마지막 선정 제품은 천연샴푸 ‘Chia Wascherde’이다. Kastenbein & Bosch사의 제품들은 방부제, 향료, 계면활성제 등을 함유하지 않고 있어 거품은 잘 나지 않지만 두피와 모발 모두 유해환경 영향으로부터 보호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높은 품질의 천연 오일만 함유하고 있어 여러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뷰티 전문가 Julia Keith는 “특히 향이 좋고 사용하고 나면 가볍고 청결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